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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육아는 가족에게 있어 소중한 시간입니다. 특히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육아휴직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죠. 그러나 육아휴직을 고려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급여입니다.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언제부터 신청해야 하지?”, “육아휴직은 무조건 받을 수 있나?” 등 다양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육아휴직 급여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육아휴직 제도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일정 기간 휴직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대한민국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며, 근로자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보장하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1)자격 요건
다음 요건을 충족하는 근로자라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1)자녀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2)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 각각 1년 이내 사용 가능
(3)같은 직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자
(4)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근로자
주의할 점은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지만,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육아휴직 급여 급여계산법
육아휴직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단연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입니다. 실제로 육아휴직을 결심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경제적 부담이죠. 하지만 다행히 2025년에도 고용보험에서 육아휴직 급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제도는 해마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25년 기준 육아휴직 급여의 계산 방법과 지급 조건, 그리고 예시를 통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육아휴직 급여 계산 기준
육아휴직 급여는 고용보험기금에서 지급되며, 지급 기준은 근로자의 통상임금입니다.
(1)통상임금이란?
기본급 + 고정적인 수당(예: 직무수당, 직책수당 등)을 합한 금액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고, 실제 근로에 대해 대가로 받는 고정 급여
상여금이나 실적수당(성과급), 식대 등은 제외
2) 2025년 육아휴직 급여 계산법
육아휴직 급여는 총 12개월(1년) 간 지급되며, 초기 3개월과 이후 9개월의 비율이 다릅니다.
기간 지급 비율 지급 상한 지급 하한
(1) 1~3개월 : 통상임금의 80% 최대 150만원 최소 70만원
(2) 4~12개월 :통상임금의 50% 최대 120만 원 최소 70만 원
즉, 월급이 높더라도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실제 지급액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월급이 낮더라도 하한선 70만 원은 보장됩니다.
고용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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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부 동시 육아휴직 시 추가 혜택: ‘육아휴직 다자녀 인센티브’
2025년에도 육아휴직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맞벌이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1)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부모가 같은 자녀에 대해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는 첫 3개월간 급여 100% 지급 (상한 250만 원)
예를 들어, 엄마가 먼저 육아휴직을 6개월 쓰고 복직한 뒤, 아빠가 나중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3개월 동안 상한선 250만 원까지 지원
단, 이 혜택은 부모 각각 1회만 적용되며, 동일 자녀에 한해 가능합니다.
육아휴직 급여 신청방법
육아휴직 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드시 정부에 직접 신청해야 하며, 적절한 시기와 방법, 서류 제출이 필수입니다.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서류가 누락되면 급여 수령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 있기 때문에 절차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육아휴직 급여 신청 과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회사에 육아휴직 신청 (최소 30일 전)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회사에 육아휴직 사용을 통보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시기와 방식입니다.
(1) 신청 시기
육아휴직 시작 예정일 최소 30일 전까지 회사에 신청해야 합니다.
예외적인 사정이 없다면, 회사는 이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2) 신청 방법
서면(문서) 신청이 원칙입니다.
이메일, 사내 인트라넷, 공문 등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신청해야 추후 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래 파일을 통해 육아휴직 신청서 문서를 다운받으실수 있습니다.
2) 고용보험에 육아휴직 급여 신청 (정부에 신청)
회사를 통해 육아휴직이 승인된 후,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을 통해 급여를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급여 신청은 휴직 시작 후 1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 신청 시점
육아휴직 시작일로부터 1개월 후부터 신청 가능
예: 3월 1일 육아휴직 시작 → 4월 1일 이후 신청 가능
(2)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고용보험 홈페이지 접속
‘개인서비스’ → ‘육아휴직급여 신청’ 클릭
공인인증서 또는 공동인증서 로그인 필요
신청서 작성 및 서류 업로드 후 제출
오프라인 방문 신청
관할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서류 제출
평일 근무시간 내 가능 (사전 예약 시 더 원활)
3) 준비해야 할 서류
육아휴직 급여 신청 시에는 다음과 같은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일부 서류는 회사에서 발급해야 하므로, 미리 요청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명 발급처 비고
육아휴직 급여 신청서 고용보험 사이트 온라인 작성 가능
육아휴직 확인서 회사 인사팀 또는 담당자 발급 필요
통장 사본 본인 본인 명의 계좌여야 함
가족관계증명서 주민센터/정부24 자녀와의 관계 증명용
주민등록등본 주민센터/정부24 가족구성 확인용 (필요시)
재직증명서 (필요 시) 회사 고용형태에 따라 요구될 수 있음
3) 급여 신청 주기 및 방법
육아휴직 급여는 한 번에 전부 받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신청해야 계속 지급됩니다.
(1) 급여 신청 주기
매월 신청 가능: 한 달 단위로 분할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괄 신청 가능: 최대 3개월 치 급여를 한 번에 신청 가능
예: 3~5월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면, 6월에 세 달 분을 한 번에 신청 가능
3개월 이상 한꺼번에 신청할 수 없습니다.
신청이 지연되면 지급도 지연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챙겨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육아휴직 제도는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하려다 보면 다양한 의문이 생기는데요, 아래는 가장 자주 묻는 질문 4가지와 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Q1. 육아휴직 중에 다른 일을 해도 되나요?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육아휴직은 말 그대로 자녀 양육에 전념하도록 보장된 ‘휴직’ 상태이므로, 이 기간 동안 다른 근로활동이나 부수입 활동은 금지됩니다.
만약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일, 부업 등 소득 활동이 적발되면, 고용보험에서 지급된 육아휴직 급여는 전액 환수될 수 있고, 형사적 제재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무급 자원봉사’나 가족 사업체 돕기 등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활동은 예외일 수 있으나, 사전 고용센터 문의 필수입니다.
Q2. 육아휴직 중에 회사에서 해고당할 수도 있나요?
불법입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해고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근로기준법 제74조(육아휴직 등) 위반입니다. 회사는 육아휴직 사용을 이유로 해고, 계약해지, 강등, 불이익한 전환배치 등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즉시 고용노동부나 관할 지방노동청에 신고하세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Q3. 자영업자도 육아휴직 급여 받을 수 있나요?
육아휴직 급여는 받을 수 없습니다.
육아휴직 제도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자영업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다만, 고용보험에 ‘임의가입’한 자영업자(여성 사업주)는 출산 전후급여는 일부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육아휴직 급여와는 별도입니다.
Q4.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나요?
✅ 동시 사용 가능합니다.
부부가 같은 자녀를 대상으로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급여 규정에는 제한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단,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를 활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보통 아빠)가 첫 3개월간 최대 2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세요.
육아휴직 급여 꿀팁
이제 실질적으로 육아휴직을 준비하면서 꼭 알아두면 좋은 꿀팁과 주의사항 4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부분이니 꼭 체크해보세요!
1. 육아휴직 일정은 반드시 회사와 사전 조율하기
육아휴직은 근로자의 권리이긴 하지만, 회사와 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사용하면 내부 업무에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최소 30일 전에는 서면으로 공식 신청하고, 인사팀과 일정을 충분히 조율하세요.
서면 기록은 분쟁 방지에도 중요합니다.
2. 출산 전후휴가와 연계하면 실속 두 배
출산휴가(90일) → 육아휴직(최대 12개월)로 연속 사용 가능
이 경우, 총 15개월간 유급 보호기간이 보장됩니다.
특히 출산 직후 체력 회복과 초기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확보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3. 경력 인정 및 인사 영향은 회사 방침 확인 필수
대부분의 기업은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해당 기간을 성과평가, 승진심사, 연봉조정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전에 인사팀에 육아휴직 기간 처리 기준을 꼭 확인하세요.
4. 복직 후 정부 지원금도 놓치지 마세요
근로자가 육아휴직 후 복귀하면, 회사는 ‘육아휴직 복귀 지원금’을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 덕분에 복직을 꺼려하던 기업들도 점차 긍정적인 분위기로 변화 중입니다.
지원금은 기업에 지급되지만, 실제 복직자의 근무환경이나 업무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은 단지 휴식이 아니라, 경력을 지키며 부모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도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수 없이 활용한다면 경제적 안정과 육아의 균형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을 넘어, 가족의 삶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 시기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직장 내 경력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육아휴직 제도’는 부모에게 꼭 필요한 사회적 장치입니다.
특히 2025년에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이 더 확대되고, 부부 동시 육아휴직,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등 실질적 혜택도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제도도 제대로 알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서류를 잘 준비해야 100%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국 현명한 육아휴직의 핵심은 '준비'입니다. 회사와의 협의, 급여 계산, 신청 절차, 복직 계획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준비해둔다면,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누리면서도, 내 커리어 역시 지켜낼 수 있습니다.